벤처캐피탈의 오피스 경제학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인 안데르센호로위츠 (Andreessen Horowitz)가 마이애미 오피스를 폐쇄하고 해당 지역에서 완전 철수를 결정하였습니다. 2022년 마이애미 해변이 보이는 230평 규모 초호화 사무실의 5년 리스 계약을 체결했는데 불과 2년 만에 사무실 철수라는 결정에 이른 것입니다.
팬데믹과 크립토 붐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떠오르며 실리콘밸리를 이을 테크 허브로 각광을 받았던 마이애미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빠르게 멀어지는 모습입니다. 안데르센호로위츠는 사무실 폐쇄의 이유로 '충분한 활동이 없어서'라는 짧은 언급만을 남겼습니다. 불과 1년 전 인스타그램에 사무실을 자랑하는 영상을 올렸던 파트너 크리스 라이온스는 이미 샌프란시스코로 조용히 거처를 옮겼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