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Vance가 일한 바로 그곳, Mithril Capital [2]
J.D. 밴스가 미스릴캐피탈에서 근무한 기간은 1년 남짓이며, 직급 또한 이사 (Principal) 정도로 그렇게 영향력 있는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미스릴캐피탈은 J.D. 밴스가 처음 투자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곳이자 자신의 후원자이면서 멘토인 피터틸이 점지해 준 회사란 점에서 그가 투자자로서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를 했을 거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미스릴 캐피탈은 설립 당시 '그로쓰 단계' 투자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이미 피터틸이 관여하고 있는 파운더스펀드와의 이해 상충 관계를 피하면서도 틸이 가진 막강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운더스펀드가 워낙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스릴은 2호 펀드에서 전략을 수정하게 됩니다. 당시 실리콘밸리의 주류에서 벗어나있던 '하드-테크' 또는 '딥테크'라 불리는 영역에 집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