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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테이블

탑테이블(대표 유현주)은 내년 1월 9일(화)부터 12일(금, 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서 Food & AgTech 부문에서 최고혁신상, Smart Home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탑테이블은 푸드테크 분야의 3D 푸드 프린팅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2019년 12월에 설립된 기업이다. 해당 분야의 하드웨어, 푸드잉크 솔루션, 전용 소프트웨어 등의 연구 및 개발을 선도해 왔으며, DX, IoT, AI 기반의 빅데이터를 연계해 맞춤형 식품 제조 생산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4D 푸드 프린팅 시스템 ‘잉크(IINK)’는 개인 맞춤 영양 제공 시스템으로, 질감, 크기, 영양성분 등 맞춤형 식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인체 내에서 녹는 지점을 지정하는 복합 물질의 비즈 출력물이 보틀 내 액상과의 상호 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캡슐라이징되는 동적 구조를 형성하며, 기존 3D 프린팅 기술에서 나아가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푸드 잉크, 구조 설계 및 4차원 자극제(pH, 시간, 열 등)와의 결합을 통해 맞춤 영양제의 인체 내 녹는 지점까지 설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아울러 기존 대량 생산된 사전 제작 제품과는 달리 개인의 취향에 맞춘 식품을 제공할 수 있어, 대량 생산과 개별 선택 사이의 간극을 좁히며 새로운 창의성과 식이 맞춤화 수준을 제공한다.
4D 푸드 프린팅 시스템 ‘잉크(IINK)’ 프로세스 설명 이미지 | 제공-탑테이블
또한 각 소재에 대한 인쇄 공정 매개변수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성공률을 예측하는 AI 기반 모델도 개발했다. 다른 인쇄 부문과 달리 식품 인쇄 영역은 다양한 소재와 물성의 다양성으로 인해 시장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IoT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업 관계자는 “잉크는 위장 또는 장을 위한 영양소 설계를 강화한다. 위장 소화 비타민은 위산과 상호 작용하여 성분을 방출하고, 장 흡수 영양소는 위산 분해를 피하고 흡수 부위를 최적화하기 위해 캡슐화를 사용한다”라며, “이는 영양소 전달을 맞춤화하고 흡수 효율을 향상한다. 따라서 4D 프린팅 기술은 향후 맞춤형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테이블은 지난 CES 2023에서 CAD 디자인을 바탕으로 식품 구성비와 영양학적 데이터를 반영해 소비자가 원하는 재료, 모양, 식감에 따라 음식을 만드는 ‘푸디안(Foodian)’으로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CES 2024에서 잉크로 전 세계 통틀어 27개 기업에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잉크에 대한 향후 계획으로 기업 관계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 가정용 요소가 결합한 잉크 시스템으로 2023년 서울시와 실증사업을 시행했고, 전북 요양원 두 곳에 추가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4년 정량적 측정 요소 및 AI 결합을 통해 Life Log System을 보강해 양산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기본 비타민 무기질을 공급하는 기본 서비스에서 시작해 개별 인정형 원료를 추가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더해 소비자에게 더욱 정교한 맞춤형 영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CES 2024 서울통합관은 지난 2020년 서울시의 첫 CES 참가 이후 전시 면적, 참여 기업 수, 참여 서포터즈 수 모두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13개의 기관이 협업하여 참가하는 서울통합관은 서울을 스타트업의 메카로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 행보의 중요한 한 걸음으로, 이번 서울통합관 참가 기업 중 17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으며 이를 입증했다. 서울통합관 참여 기관은 ▲SBA ▲서울바이오허브 ▲캠퍼스타운 ▲AI양재허브 ▲관악구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서강대학교 ▲국민대학교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총 1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