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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뿔이 떨어진다: 디-혼(De-Horn)의 시대
유니콘 기업의 딜레마는 줄어드는 적자 폭을 넘어서는 성장률 하락입니다. 과거에는 연간 50%의 성장률만 달성한다면 -50% 수준의 적자폭은 얼마든지 용인되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문제는 유니콘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자 매출 성장률이 급락하며 이제는 성장률의 중간값이 10% 초반까지 내려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현재 유니콘으로 불리는 기업들이 이제는 연간 10% 성장에 -30%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저성장 적자 기업'으로 몰락하고 있습니다. 유니콘의 생명력이 성장의 '속도'란 점에 비춰볼 때 이제는 본격적인 '디-혼 (De-Horn)'의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