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DeepSeek), 그래서 뭣이 중헌디
단 몇 주 만에 벌어진 딥시크 쇼크 중 가장 인상적인 기업은 퍼플렉시티(Perplexity)입니다. 거의 매일 새로운 제품과 성능을 발표 중인 퍼플렉시티는 1월 28일 자사 서비스에 딥시크 모델이 적용되었음을 발표합니다.
특히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는 중국 서버로의 정보 유출에 대해 ’딥시크는 오픈소스 모델이며, 미국-유럽 등 데이터센터에 고객 정보가 저장될 것'이라는 단순 명쾌한 설명으로 불식시켰습니다.
딥시크가 던진 돌은 AI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곧 더 뛰어난 AI'라는 기존의 공식이 흔들리며, 도메인 전문성과 효율적인 학습 방식의 결합이 막대한 컴퓨팅 파워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학, 금융 모델링, 의료 진단, 법률 분석 등 명확한 성공 지표가 있는 분야에서 특히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