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정말 미국 가면 기업가치가 높아지나요
토스가 지금 당장 미국에 상장하더라도 10 - 20조 원 기업가치를 거뜬히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성장주를 평가하는 방법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벤치마크로 삼을 비교 기업이 많은 만큼 그만큼 기업가치 왜곡의 가능성도 낮은 것입니다.
고성장 핀테크 기업이 받는 프리미엄은 일반적으로 매출 대비 시가총액을 의미하는 P/S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연간 5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누홀딩스는 7.1배, 34%의 성장률을 기록한 소파이는 관련 지표가 4.8배입니다. 당장 미국으로 간다고 해서 갑자기 매출의 10배 20배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토스에게는 미국 상장이 유리한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