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꽉 막혀버린 VC 회수 시장
얼마 전 전미벤처캐피탈협회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에서 2024년 3분기 벤처캐피탈 투자 통계를 발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오픈AI가 8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으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AI 관련 거래를 포함하더라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침체 일변도입니다.
피치북이 '교착상태(Stalemate)'라고 표현한 현 상황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회수 시장의 증발입니다. 상장 (IPO), M&A, 그리고 사모펀드 매각과 같은 3대 스타트업 회수 경로 모두 퇴로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벤처캐피탈 자산군의 경우 순자산가치 대비 회수율이 금융위기보다도 낮은 5.2%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