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CapitalEDGE 소개
4️⃣

4주차 (2) - 포스트-피치덱: 투자메모 & 투자자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대망의 마지막 발제입니다. 지난 4주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내용은 투자 메모와 투자자 업데이트입니다.
투자 메모는 벤처캐피탈이 투자 검토를 위해 내부적으로 작성하는 보고서입니다. 지난번 로지스팟의 사례, 그리고 세콰이어 캐피탈의 도어대시 투자 메모처럼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회사와 투자기회에 대한 종합적은 관점을 반영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합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경우 풀고자 하는 문제, 솔루션, 시장, 경쟁상황, 팀, 사업 목표, 트랙션 등 핵심 내용을 담는다는 점에서 구성 자체는 대동소이합니다.
투자 이후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정보 또한 회사의 성장 단계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어느 정도 회사가 성장하고 투자 계약에서 Information Right을 정의하는 단계가 되면 투자자 업데이트 또한 체계화되는 반면 이사회가 구성되거나 공식적인 투자라운드 없이 엔젤투자 및 SAFE 등의 투자를 받는 시드 단계 기업의 경우 어느 정도 수준의 정보를 어떤 주기로 어떤 투자자들에게 공유할지는 전적으로 회사의 의사결정 사항입니다.

투자 메모 사례

Mundi는 라틴아메리카(멕시코)와 미국을 잇는 간편 무역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2020년 설립된 Mundi는 Base10 Partners, Union Square Ventures, FJ Labs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주목받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송금과 무역금융이 주 수입원인 Mundi는 2022년 3분기 기준 연환산 거래액 5천억 원, 연환산 매출액 150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Mundi 피치덱 전체
Mundi 투자 메모
시리즈 A-2 라운드에 참여한 벤처캐피탈이 작성했던 실제 투자 메모입니다.
피치덱, 데이터룸 및 추가 실사를 통해 투자자 (독립계 VC)가 어느 정도의 분석을 진행하는지 엿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도어대시의 시리즈 A 메모 (세콰이어캐피탈)
로지스팟 투자심사보고서

투자자 업데이트 사례

투자 유치 이후 투자자들에게 어떤 정보를 얼마나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투자 초기 어느정도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계약서에서 정의한 내용 이상의 자료를 투자자들에게 ㅍ제공할것인지는 전적으로 회사와 창업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사업 진행 사항에 대해 상세히 알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본들 질문만 많아지고 회사 입장에서도 리소스를 낭비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반론도 존재합니다. 어차피 짧아도 한 달에 한 번, 보통 분기에 한 번 피투자기업 상황을 수동적으로 체크할 수 밖에 없는 벤처캐피탈 입장에서는 풍부한 자료와 상세한 요구 사항이 공유될수록 회사의 현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좀 더 신경을 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래 내용은 개인적으로 엔젤투자한 시드 단계 기업이 매 달 제공해주는 투자자 업데이트 자료입니다. 굉장히 상세하게 체계적으로 자료를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사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해볼 점

국내 투자메모와 해외 투자메모 사이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있을까요?
시드 단계 스타트업은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이상적인 것일까요?